일본의 연예계가 발칵 뒤집힌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바로 일본의 인기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 출연한 배우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이 실제로 부부가 된다는 소식이 19일 소속사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공식 성명
아라가키 유이측은 세상이 어려운 시기에 사사로운 일로 대단히 송구하지만 저 아라가키 유이는 호시노 겐씨와 결혼할 생각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0대 시절부터 이 일을 시작해서 많은 분들의 지지로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해 올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시행착오와 자극적인 하루하루를 겪으며 사생활만큼은 저자 극적으로 유지를 해왔지만 그런 제가 사생활에 대해 이런 말씀을 드릴 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앞으로도 둘이 함께 온화하고 소소하면서 풍요로운 매일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호시노 겐 또한 비슷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애스토리
두사람은 2016년 TBS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서 계약 결혼하는 부부를 연기하며 처음 만났다. 해당 드라마는 시청률 20%를 넘는 인기몰이를 하며 '국민 드라마'가 됐으며 올해 1월에도 신년을 기념하는 스페셜판이 방송돼 시청률이 15%를 넘겼다.
NHK는 "두 사람이 올 1월 방송된 해당 드라마의 신년 스페셜판 촬영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며 "혼인 신고서 제출 및 결혼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아라가키 유이
일본의 배우로 오키나와현 나와시 출신입니다. 성인 아라가키는 오키나와현에서 흔한 성씨 중 하나입니다. 별명인 각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초기 작품에서 교복을 입거나, 귀여움을 어필하는 배역이 많았고 최근까지도 교복을 입고 나오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잘 먹혀서 시청률 성적까지 잘 나오기 때문입니다.
각종 예능에서 30살 이전에 결혼을 하겠다는 언급을 자주 했는데 아이가 자랄 때 본인이 너무 늙지않았으면 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호시노 겐과 결혼을 발표한 현재 나이는 33살로 30살 이전에 결혼을 한다는 것은 아쉽게도 늦어졌지만 그래도 목표 언저리에서 결혼하는 것에는 성공했습니다.
호시노 겐
일본의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로 굉장한 음악 애호가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 고교 동급생들과 함께 샤케록이라는 밴드로 데뷔했습니다. 샤케 록으로 활동하면서 솔로 데뷔는 무서워서 엄두를 못 냈지만 일본의 전설적인 음악가 호소노 하루오미의 제안을 받고 2010년 첫 솔로 앨범 바보의 노래를 이듬해 두 번째 앨범 에피소드를 발표했다. 2015년 샤케 록 해체 후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솔로 가수로 성장했습니다.
너무 재밋게 보았던 드라마 속 주인공인 두 사람이 이렇게나 갑자기 결혼을 할 줄 이야. 일본 뉴스인데도 제가 같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두 사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결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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