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베이 코리아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인수 금액만 무려 5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맞붙었습니다.
이베이코리아
온라인 쇼핑몰 옥션과 지마켓,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해 네이버, 쿠팡의 뒤를 이어 국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서 드물게 흑자를 내고 있는 점이 특징이나 중개 수수료가 중요 수익원으로 매년 하락세를 보이면서 성장성이 꺾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원한 맞수
유통업계의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가 야구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커머스 시장을 놓고도 붙게 되었습니다. 최근 정용진 부회장의 SNS의 글 이후로 토착 왜구 대 일베의 대결로 불리고 있기도 합니다. 롯데의 쇼핑몰인 롯 데온과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의 온라인 점유율은 각각 5%와 3%에 수준이나 이번에 인수에 성공하면 곧바로 업계 1~2위를 다툴 정도로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와의 격차를 크게 벌어지게 되는 것이니 서로 인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금력 싸움
양측이 써낸 인수 가격은 베일에 쌓여 있지만 양측 모두 자금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는 이번에 단단히 준비를 해서 왔습니다. 롯데쇼핑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 8천615억입니다. 여기에 롯데물산에 롯데몰, 롯데타워 지분을 팔아 8312억 원을 확보해 3조 6927억 원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의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조 637억 원으로 지난달 토지와 건물을 6820억 원에 매각해 총 1조 7457억 원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신세계가 자금력이 많이 부족해서 진 것 같지만 대 반전으로 신세계와 네이버가 이베이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 만큼 자금 조달에 있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가격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최대 희망금액은 5조 원으로 알려줬으나 이것은 과하다는 반응입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플랫폼만 제공하는 오픈마켓은 물적 자산규모가 작고 배송 인프라와 정보기술 시스템 통합 등에 들어가는 추가 투자 금액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쟁사에게 넘겨주면 격차를 줄일 기회조차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것으로 알아 금액이 올라갔을 것이란 예측도 있습니다. 이것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더라도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13 사전예약은 어디에서 하는게 좋을까? (0) | 2021.10.01 |
---|---|
하나의 밈이 된 공매도 전쟁 게임스탑부터 AMC 주가 폭등까지 (0) | 2021.06.08 |
삼성출판사 아기상어 핑크퐁 일론머스크 언급 주가 상승 (0) | 2021.06.03 |
잔여백신 당일 조회 민방위 예비군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 (0) | 2021.06.02 |
코인원 비트코인 주가 시세 전망 실시간 차트 가격 도지코인 하는법 (0) | 2021.05.31 |